안철수 "녹색돌풍 대선승리로"... 손학규, 통합 리더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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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녹색돌풍 대선승리로"... 손학규, 통합 리더십 강조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3.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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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새로눈 나라 위한 '새정치' 강조... 오는 25~26일 호남지역 경선 결과가 중대 분수령
▲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안철수·손학규·박주선 후보(왼쪽부터)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국민경선 공명선거 선포식에 참석해 저마다 자신이 대통령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경선후보는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통해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선 경선후보는 화합과 통합, 새정치를 강조했고 손학규 경선후보는 통합의 리더십을 역설했다.

22일 아침 국회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국민경선 공명선거 선포식에서 마주한 세 사람은 이렇게 저마다 목소리를 냈다.

먼저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당이 해야 할 역사적 소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부패구체제를 청산하고 국민께서 요구하신 개혁과제를 실천해야 하고 패권주의 정치세력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실현해야 하며 대한민국 20년 먹거리를 위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통해서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겠다"며 "지난 총선의 녹색돌풍을 대선승리로 이어가겠다"고 대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주선 후보는 "새로운 나라 행복한 국민을 만들기 위한 정권을 창출하는 길은 고산준령을 넘는 가파르고 험한 길"이라며 '새로운 나라, 국민 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새정치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갈기갈기 찢어진 나라 반목과 갈등으로 원수를 쳐다보듯이 하는 이런 나라를 통합과 화합의 나라로 만들어서 원칙과 기본이 선 나라, 서민이 어깨 펴고 억울함 없이 소박한 꿈을 이루는 나라, 청년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 지역균형발전으로 특정지역이 소외되고 배제되지 않는 공평한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선거"라며 "새로운 지도자는 무엇보다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개혁의 지도자, 그리고 정치·경제·안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이어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열된 나라 분열된 정치를 통합할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여야 한다"며 "저 손학규가 개혁의 중심으로 폭 넓은 통합과 연대, 연합의 정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은 오는 25일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전남·제주 경선, 26일 전북지역 경선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호남 경선 결과가 전체 경선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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