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결과 유출 진상조사위 구성... 형사고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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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결과 유출 진상조사위 구성... 형사고발 검토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3.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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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위원장에 양승조 당 선관위 부위원장... "선거 방해 등 범죄 혐의 드러나면 사법 처리"
▲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홍재형)는 23일 전날 실시된 대선후보 경선 전국 현장 투표소의 '투표 결과 자료 유출'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즉각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2일 실시된 대선후보 경선 전국 현장 투표소의 '투표 결과 자료 유출'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즉각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진상조사위원장은 양승조 당 선관위 부위원장이 맡고 조사위원에는 조응천·김영호·송옥주·안호영·송기헌 국회의원이 참여한다.

진상 조사 결과 범죄 행위가 드러나면 형사고발 등의 강력히 대응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민주당 중앙선관위는 23일 국회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연 뒤 브리핑을 통해 "물의를 빚게 된 데 대해 경선 후보자들과 선거인단,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양승조 선관위 부위원장은 "확실한 것은 어제 인터넷에서 떠돈 투표 결과 내용은 중앙선관위나 당 중앙선관위에서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전혀 신뢰할 수 없는 근거 없는 자료"라고 잘라 말했다.

당 선관위는 즉각 진상조사에 들어가 선거 방해 등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가차없이 형사 사법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 캠프는 투표 결과 자료 유출 사태와 관련해 당과 선관위에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과 엄정한 선거 관리를 요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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