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4000여 만원 예산 투입... 올 가을 최고의 억새 장관 연출할 듯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밀양 재약산 사자평 억새밭이 복원된다.
밀양시는 23일 재약산 사자평에 사업비 1억4000여 만원을 들여 억새 군락지 복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바람과 구름, 억새가 머무는 재약산 사자평. 가을이 되면 자연이 빚어내는 억새로 대장관을 연출한다. 이맘때면 전국에서 억새밭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그야말로 우리나라 최고의 억새 관광지다.
총 면적 47ha의 재약산 억새 군락지는 참나무 등 잡관목의 침입으로 해마다 그 면적이 감소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와 복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밀양시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억5000만 원을 투입해 39.31ha의 억새 복원사업을 시행했다.
올해는 1억4000여 만원의 사업비로 억새 식재 및 잡관목 제거, 진달래 식재 등 5.76ha를 복원할 계획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재약산 억새 군락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억새 군락의 경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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