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손학규에 4배 이상 앞서... 유승민-남경필 격차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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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손학규에 4배 이상 앞서... 유승민-남경필 격차 줄어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7.03.24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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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MBN·매일경제 조사결과... 안철수 55.8%, 손학규 12.6%, 유승민-남경필 격차 21.3%p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한 3월 4주차 정례주간 국민의당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안철수 후보의 압도적인 우세로 나타났다. (사진=안철수의원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각 정당의 대선후보 경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에선 안철수 후보의 1강 독주가 지속되고 있고, 바른정당에선 유승민-남경필 후보의 격차가 소폭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4일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한 3월 4주차 정례주간국민의당·바른정당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가 손학규 후보를 4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며 1강 독주 체제가 강화됐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가 여전히 남경필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선 가운데 격차가 소폭 좁혀진 걸로 조사됐다.

먼저 국민의당의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조사 대비 5.5%포인트 오른 55.8%로 1.6%포인트 상승한 2위 손학규 후보(12.6%)와의 격차를 43.2%포인트로 벌렸다. 다음으로 박주선 후보가 2.9%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유보층(없음·잘모름)은 28.7%.

▲ 2017년 3월 4주차 국민의당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1.1%포인트 상승한 80.5%로 0.2%포인트 오른 손학규 후보(8.3%)를 9배 이상 앞섰고 박주선 후보는 1.8%에 그쳤다.

자유한국당·민주당·바른정당 등 비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안 후보는 5.4%포인트 상승한 51.6%로 경쟁 후보들을 앞도했다. 손 후보는 1.9%포인트 오른 13.3%, 박 후보는 3.1%로 집계됐다.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안철수 후보가 우세했는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안철수 60.3%, 손학규
11.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대전·충청·세종(58.6%, 6.9%), 수도권(56.7%, 11.9%), 광주·전라(56.1%, 17.3%), 부산·경남·울산(53.1%, 15.5%)에서도 모두 5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안철수 63.9%, 손학규 4.3%)에서 60%대로 조사됐고 50대(57.3%,13.0%), 20
대(55.6%, 10.1%), 40대(54.1%, 14.0%), 60대 이상(50.4%, 19.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바른정당의 대통령후보 적합도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오른 37.4%로 5.7%포인트 상승한 남경필 후보(16.1%)와의 격차가 소폭 좁혀졌다. 유보층(없음·잘모름)은 46.5%.

▲ 2017년 3월 4주차 바른정당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14.6%포인트 내린 41.1%, 남경필 후보는 15.5%포인트 오른 21.6%로 격차가 49.5%포인트에서 19.5%포인트로 크게 줄어들었다.

자유한국당·민주당·국민의당 등 비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유 후보가 1.7%포인트 상승한 37.2%, 남 후보가 5.1%포인트 오른 15.8%를 기록했다.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유승민 후보가 우세했는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유승민 52.6%, 남경필
20.3%)에서 50%대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부산·경남·울산(43.9%, 14.6%), 대구·경북
(38.2%, 19.1%), 수도권(34.1%, 16.2%), 대전·충청·세종(30.8%, 13.6%) 순으로 높았다.

연별로는 30대(유승민 43.0%, 남경필 11.9%)와 20대(41.2%, 14.5%)에서 유 후보가 40% 선을
넘었고 40대(38.3%, 17.7%), 50대(34.2%, 16.5%), 60대 이상(32.4%, 18.5%) 순으로 유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이 조사는 지난 20~21일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9%)과 무
선(71%)·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 및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줬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7.9%(총 통화시도 1만2868명 중 1018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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