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주력품목군, 1분기 매출 두 자릿수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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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주력품목군, 1분기 매출 두 자릿수 성장 견인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4.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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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2009년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12.5% 성장한 14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아모디핀(고혈압), 슬리머(비만) 등 주력 품목군들의 시장 경쟁력과 메디락(정장제/44억/+28%), 가딕스(유착방지제/51억/+90%) 등 블록버스터들의 견조한 성장세가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발매된 토바스트(고지혈증/36억),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23억)을 비롯해 올해 새롭게 선보인 심바스트CR(고지혈증/6억), 맥시부펜ER(해열진통/8억) 등 신제품들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특히 1분기에는 해외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60.8% 늘어난 230억원을 달성해 총 매출액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수출 증가 원인으로는 환율 상승과 완제의약품 비중 확대(중국 및 동남아 시장) 등이 꼽혔다.

그러나 영업 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26.2%, 45.7% 줄었다.

영업 이익은 신공장 감가상각비, 팔탄 완제품공장 증축공사 비용, 연구개발비 증가 등이 원가 요인에 추가되면서 감소폭이 커졌다.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반영됐던 150억원 상당의 유가증권 처분 이익 때문에 내림폭이 발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분기에는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인 아모잘탄과 지방흡수를 저해하는 비만치료제인 리피다운 등 대형제품들을 업계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어서 매출 증가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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