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큰 폭 상승... 1340선 코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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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큰 폭 상승... 1340선 코 앞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9.04.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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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1330선을 되찾았다.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과 씨티은행, BoA(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본 확충 필요성 등으로 뉴욕증시가 내렸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이 14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차익 실현에 나선 탓에 장 초반 130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기관이 18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외국인이 동반 매수한데 힘입어 상승반전, 어제의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6.10원 내린 1340.70원으로 마감해 사흘 만에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38.18포인트(2.94%) 오른 1338.4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5억9129만주와 5조5771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4.0%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기업은행, 외환은행이 4~6% 오르는 등 은행주도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분석으로 5.3% 올랐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KT가 올랐다.

정부가 적극적인 친환경자동차 지원 정책을 밝힌 가운데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수혜주인 LG화학과 삼성SDI가 8% 이상 올랐고, 삼화콘덴서, 삼화전기, 삼화전자가 동반 상한가를 치는 등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오늘 6월부터 자동차에 LED전조등 장착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소식으로 금호전기와 삼성전기가 각각 8.2%와 5.4% 오르는 등 LED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사조산업과 동원수산, 한성기업, 사조대림이 2~10% 내렸고,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녹십자가 9.7% 내리는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돼지 인플루엔자 관련주에 차익 매물이 쏟아졌다.

코스닥지수도 15.10포인트(3.15%) 오른 494.47포인트로 마감해 나흘 만에 반등하며 49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15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셀트리온과 태웅,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CJ오쇼핑, 소디프신소재, 태광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뛰어올랐다. 차바이오앤은 정부의 줄기세포 연구 승인 소식으로 12.8% 올랐다.

대신증권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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