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권주자들 "박근혜 구속은 국정농단 책임 물은 것"
상태바
야권 대권주자들 "박근혜 구속은 국정농단 책임 물은 것"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3.31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제히 박근혜 구속사태 논평... "법과 원칙에 따른 상식적인 법의 심판이자 국민의 심판"
▲ 야권 대권주자들은 31일 국정농단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데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상식적인 법의 심판이자 국민의 심판"이라며 "이제는 국민이 바라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KBS 뉴스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야권 대권주자들은 31일 국정농단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에 대해 한 목소리로 "법과 원칙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논평했다.

민주당 문재인 대선 경선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밝히고 "아픈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더문캠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은 법과 원칙에 따른 당연한 결과다. 박 전 대통령 구속은 정의와 상식이 바로 선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드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박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 구속은)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첫 걸음"이라며 "아픈 역사의 한 장면을 넘기고 이제 우리는 공정하고 깨끗한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후보도 "(박 전 대통령 구속은) 낡은 정치와의 단절의 시작"이라며 "법과 정의의 원칙,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안희정 캠프 강훈식 대변인은 "검찰은 구속수사를 통한 국정농단과 적폐의 실체를 낱낱이 밝
혀야 한다"며 "이제 낡은 시대 정쟁의 반복을 끊어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시대교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구속을 가장 강력하게 요구해온 이재명 후보는 "박근혜 구속은 적폐청산 대장정의 시작이며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캠프 제윤경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결정은 법과 원칙에 입각한 상식적인 법의 심판이다. 또한 촛불민심과 함께한 국민의 심판이자 시대정신과 함께한 역사의 심판"이라며 "공정국가 건설이라는 촛불민심의 완성은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해온 이재명 후보만이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가 실현됐다"고 평가했다.

안철수 국민캠프 이승훈 부대변인은 "이번 구속은 국민 앞에 사과와 반성 없이 증거인멸 시도
와 거짓 변명을 거듭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초한 일"이라며 "다시는 이렇듯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