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청와대 및 범죄자 박근혜 자택 압수수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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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청와대 및 범죄자 박근혜 자택 압수수색하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3.31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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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은 적폐청산의 시작에 불과... 압수수색을 위한 5대 긴급행동 발표
▲ 노동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 압수수색 재집행 및 서울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검찰에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노동당은 31일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 재집행 및 서울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을 거듭 촉구했다.

이와 함께 압수수색 관련 5대 긴급행동을 발표했다.

노동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혔다.

기자회견 기조발언에 나선 노동당 서울시당 정상훈 위원장은 "오늘 새벽 박근혜가 구속됐지만 이는 적폐 청산의 시작일 뿐"이라며 "우병우로 대표되는 부패한 검찰 권력과 정몽구, 최태원 등 재벌을 구속 수사해 적폐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청와대와 삼성동 박근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라고 강조했다.

아직도 청와대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부역자들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허영구 평등노동자회 대표는 규탄발언을 통해 "박근혜 부역자들이 청와대에 있는데 이들도 역시 법 앞에 평등한 자로서 감옥에 가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31일부터 24일 간 박근혜 퇴진과 구속을 외치며 단식까지 했던 이갑용 노동당 대표는 "노동당이 지난 2016년 10월 29일 처음으로 '박근혜 구속'을 주장한 이후 153일 만인 오늘 드디어 범죄자 박근혜가 구속됐다"고 소회를 말했다.

이 대표는 이갑용 대표는 "박근혜를 구속한다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사라지지 않는다"며 "지금도 박근혜의 범죄 조력자들이 청와대에 남아 압수수색을 방해하며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고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노동당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 압수수색 재집행 및 서울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촉구하고 청와대의 증거 인멸을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 데일리중앙

노동당은 이와 함께 △청와대 압수수색 정보 누설 진상 규명 및 책임자 문책 △노동당의 황교안, 한광옥·박흥렬 고발 건에 대한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 진행 △청와대의 관련 자료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 △대통령 기록물 지정 중단을 위한 법적 대응 △한광옥 비서실장, 박흥렬 경호
실장 탄핵 파면 조치 등의 압수수색을 위한 5대 긴급행동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뒤에는 청와대의 증거 인멸을 풍자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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