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구직자 37.9% "구직활동 시 부모 관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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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구직자 37.9% "구직활동 시 부모 관여도 높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4.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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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자녀의 구직 활동이나 직장 선택에 부모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20대 구직자 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7.9%가 '구직활동 시 부모의 관여도가 매우 높거나 높은 편'이라고 답했다. '부모의 관여도가 낮다'는 37.3%,'부모의 관여도가 전혀 없다'는 24.8%였다.

부모가 구직 활동에 관여한 부분(복수응답)으로는 '지원서를 넣을 때마다 부모님에게 조언을 구한다'가 40.0%로 1위를 차지했다.

'부모님이 공무원 시험 등 고시준비를 적극 권유해 공부했거나 하고 있다' 24.0%, '이력서·자기소개서 등의 입사지원서를 부모님과 함께 작성한다' 14.0%, '부모님이 대신 기업에 채용관련 문의를 했다' 13.0%, '토익·자격증 등 전반적인 취업준비 방법을 코치해준다' 7.0% 등이었다.

이밖에도 '채용전형에 통과하거나 최종합격을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포기했다' 6.0%, '지원할 회사를 부모님이 직접 선정해준다' 5.0%, '취업박람회나 면접장을 부모님과 동행했다' 4.0% 등이 있었다.

'부모의 관여가 구직활동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고 있는가'란 질문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가 5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직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37.2%, '전혀 도움이 되지 않다' 11.6% 순이었다.

구직 활동에 필요한 용돈이나 생활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는 41.5%가 '아르바이트와 부모님의 용돈으로 해결'을 꼽았다. '부모님에게 받아서 해결'은 30.8%,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알아서 해결'은 27.7%로 집계됐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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