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내일 첫 문재인 국민주권선대위 개최
상태바
추미애, 내일 첫 문재인 국민주권선대위 개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4.09 2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대위 인선안 파열음 잦아들까... "다양한 입장 수렴해 원만하게 만들고 있다"
▲ 시작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는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민주권선대위' 첫 회의가 10일 서울 여의당 민주당사에서 열린다. 지난 8일 저녁 서울 마포의 한 호프집에서 문재인 후보 초청으로 경선에 참여했던 네 명의 후보들이 화합과 통합의 호프타임을 갖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시작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는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민주권선대위' 첫 회의가 열린다.

국민주권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0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국민주권선대위 첫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윤관석 공보단장이 9일 밝혔다.

첫 회의인 만큼 선대위원장단과 본부장단, 배석하는 단장단 일부가 함께 상견례를 겸한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재인 후보도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윤 공보단장은 또한 "7일 발표한 국민주권선대위에 추가로 참여하는 인선안을 그동안 다양한 입장을 수렴해서 원만하게 잘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발표한 인선안을 두고 당과 문 후보 캠프 간에 일부 이견이 노출돼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후보 캠프에서는 중앙선대본부 종합상황본부장에 캠프 상황실장인 강기정 전 국회의원을 임명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당에서는 추 대표의 측근인 김민석 전 국회의원을 종합상황본부장에 임명했다.

추미애 대표는 그동안 한결같이 당 중심으로 중앙선대위를 꾸려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
다. 2012년 대선 패배의 교훈을 잊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의 핵심 박영선 국회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이종걸 국회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 명단에 오른데 대해서도 논란이 생겼다.

이와 관련해 이종걸 의원은 9일 "후보 간의 대통합 정신과 통합선대위 구성의 대원칙이 훼손되는 일련의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어 우려스렵다"며 "우리당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는 '진짜통합 용광로선대위'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기존에 구성된 통합형 선대위를 존중한다. 상임선대위원장인 당대표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어제 안희정 이재명 최성 후보들과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세 후보의 의지와 당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선대위를 이끌어 주고 추후 추가나 보완이 필요한 사안은 협의를 통해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당에 요청했다.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이 주재하는 첫 국민주권선대위에서 어떤 결정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