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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첫 TV토론회... 유승민 존재감, 심상정 침착성 돋보여
상수동전략그룹, 후보별 감정분석 결과 발표... 홍준표, 공방보다 자신의 정책에 집중해야
2017년 04월 14일 (금) 13:59:30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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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진행된 대선후보 첫 TV토론회에서의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감정분석 결과. (상세 로그파일=상수동전략그룹)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지난 13일 실시된 대선후보 첫 TV토론회에서 미소에 가려진 후보들의 공략지점은 무엇이었을까.

대선에서 한 표를 행사할 유권자들은 민감한 주제마다 진땀 흘리고 표정이 엇갈렸던 5명 후보의 일거수일투족을 안방에서 TV를 통해 지켜봤다.

사단법인 상수동전략그룹 19대 대통령후보 첫 TV토론회의 감정분석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토론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측정된 감정흐름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다. 토론회 초중반에 진행된 정책 PT와 새로운 보수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지점에서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의 약점으로 평가받는 부분에 대해서도 비교적 감정조절이 잘 이뤄진 편이었다는 평가다. 이후 도입될 스탠딩 방식에서도 경험이 있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지난 13일 진행된 대선후보 첫 TV토론회에서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감정분석 결과. (상세 로그파일=상수동전략그룹)
ⓒ 데일리중앙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경우 꾸밈없는 감정흐름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다만 다른 후보들과의 공방에 대부분의 분량을 할애하면서 고유의 정책과 비전을 드러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남은 토론회에서는 의미 없는 공방보다는 유권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정교한 정책과 철학에 따른 감정흐름이 필요해 보인다.

▲ 지난 13일 진행된 대선후보 첫 TV토론회에서의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감정분석 결과. (상세 로그파일=상수동전략그룹)
ⓒ 데일리중앙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침착함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모든 수치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자신의 핵심 공약 혹은 진보정당과 밀접한 주제(선거제도 개편, 비정규직 문제,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서는 감정이 묻어나는 모습이 관측됐다.

모든 후보가 부담감을 안고 임한 것으로 보이는 정책 PT에서 가장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였던 점도 이채로웠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남았을 토론회로 평가됐다. 지난달 22일 국민의당 경선토론회에서 측정됐던 극단적 수준은 아니지만 긴장감과 부담감을 깔끔히 덜어내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사안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자신감보다는 불편함이 측정됐다. 안 후보가 대표적으로 내세웠던 주제들(자강안보, 4차 산업혁명과 학제개편)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선거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문이다.

▲ 지난 13일 진행된 대선후보 첫 TV토론회에서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위)와 문재인 민주당 후보(아래)의 감정분석 결과. (상세 로그파일=상수동전략그룹)
ⓒ 데일리중앙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지난달 31일 같은 포맷으로 진행됐던 당내 경선토론회가 예방주사로 작용한 케이스다. 후보 중 가장 많은 답변을 했지만 비교적 준비가 잘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지난 토론에서 약점으로 여겨질 수 있었던 공공일자리 공약에 대한 대처가 확연히 달라진 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는 평가다.

조수운 상수동전략그룹 이사는 "각 정당의 대통령선거 후보가 확정되고 진행된 첫 토론회였던 만큼 모든 후보에겐 어떠한 형태로든 아쉬움은 남았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권자들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겨줄 수 있도록 더 날카롭고 흥미진진한 토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수동전략그룹은 앞으로 진행되는 TV토론회에 참가하는 후보들의 감정흐름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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