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원어민강사 및 연예인 마약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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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원어민강사 및 연예인 마약단속 강화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4.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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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최근 원어민 강사, 귀국 유학생, 연예인 등에 의한 마약류 밀수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마약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관세청은 ‘205~2008년 기간 중에 마약류 밀수 혐의로 검거된 외국인 총 225명 가운데 전체의 29.3%인 66명이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의 국적을 가진 원어민 강사라는데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이 수취하는 우편물, 특송화물 등에 대한 세관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미주·유럽·대양주 등 마약류를 쉽게 접할 기회가 많은 해외지역에서 장기간 체류 후 귀국하는 유학생 등에 대해서도 정보 분석을 통해 입국시 집중검색 등 단속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최초로 적발된 연예인 마약밀수 사례에 대응해 우범 지역 빈번 출입 연예 직종 종사자에 대한 정보 분석을 강화해 우범도가 높은 여행자에 대해서는 검사 대상자로 선별, 입국시 휴대품 및 신변 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이를 위해 마약류 밀수 우범도가 높은 계층에 대한 정보 분석을 강화하고, 공항만과 국제우편·특송화물 등 마약류 주요 밀수 경로에 단속 자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또 검찰청·국정원·경찰청·외국세관 등 국내외 단속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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