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1370선 코 앞... 원달러 환율 4월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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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1370선 코 앞... 원달러 환율 4월래 최저치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9.04.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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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370선에 바짝 다가섰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뉴욕증시가 금융, 에너지 관련주 강세와 경기위축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1200원대로 밀려났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데 힘입어 장중 1377포인트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이 7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대량의 차익 매물을 내놓은 탓에 오름폭은 제한됐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8.70원 내린 1282.0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고, 작년 12월 30일 1259.50원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30.94포인트(2.31%) 오른 1369.3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7억9410만주와 8조423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기업은행, 외환은행이 4~10% 오르는 등 은행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SK증권과 한화증권이 금산분리 완화법 처리 기대감으로 각각 8.8%와 6.2% 오른 가운데 대신증권, 삼성증건,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이 2~5% 오르는 등 증권주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LG전자, 현대자동차, KT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텔레콤과 LG디스플레이, KT&G가 내렸다.

현대모비스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으로 이틀째 상승하며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고, 현대오토넷과 동양기전, 세종공업 등 다른 자동차부품 관련주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6.51포인트(1.32%) 오른 500.98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하며 50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53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K브로드밴드와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CJ오쇼핑, 소디프신소재, 동서, 코미팜이 올랐고,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태웅, 차바이오앤이 내렸다.

정부가 나노기술에 2500억원 가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힌데 힘입어 어울림정보와 대주전자재료, 나노엔텍이 4~10% 상승하는 등 나노기술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1분기 깜짝실적과 증권사들이 목표가 상향 소식으로 3.2% 올랐고, CJ인터넷과 웹젠등 여타 게임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 조짐에도 불구하고 세중나모여행과 하나투어, 자유투어, 모두투어가 3~9% 오르는 등  여행 관련주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신증권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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