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캠프 "사드, 새정부에서 미국과 협의해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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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캠프 "사드, 새정부에서 미국과 협의해 결정할 것"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4.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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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한반도 문제 해결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해 17일 "차기 정부에서 미국과 긴밀하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관석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은 논평을 내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대 한국 방위공약 재확인을 환영한다"며 "미국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함께 싸운 우리의 혈맹이며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토대"라고 말했다.

윤 단장은 "북핵 문제든, 사드배치 문제든 한반도 안보 문제 해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동맹에 기초한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시급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제재에서 협상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과감하고 근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단장은 "이런 측면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북핵문제 해결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사
드배치 문제도 차기정부에서 미국과 긴밀하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 중대한 사안에서 한국의 입장이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핵 등 한반도 안보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한반도 문제 해결 방안을 협의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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