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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안철수, 야권의 심장 광주에서
문 "영남도 호남도 모두 박수치는 대통령되고 싶다"... 안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
2017년 04월 18일 (화) 07:30:51 석희열 기자·김주미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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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대통령선거가 막이 오른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국민통합을 강조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야권의 심장 호남으로 달려가 미래와 혁신을 역설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김주미 기자] 격동의 19대 대통령선거가 막이 오른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국민통합을 강조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야권의 심장 호남으로 달려가 미래와 혁신을 역설했다.

문 후보는 대구에서 시작해 대전, 수원을 거쳐 서울로 거슬러 올라오며 촛불혁명 발원지 광화문광장에서 유세를 마무리했다.

안 후보는 광화문광장에서 출근 인사로 첫 유세를 시작한 뒤 전주, 광주로 이어지는 호남 공략에 나섰다. 서울에서 서해안을 따라 전주로 내려가는 길에는 담당기자(마크맨) 카카오톡 단체방에 인증샷과 글을 올려 "이제 시작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3주 체력관리 잘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문재인 후보는 대구 유세에서 "정권교체와 함께 통합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5분 대구 산격동 경북대 북문 앞 유세에서 "반드시 대구의 마음을 얻겠다. 정권교체의 문을 대구에서 열겠다. 통합의 문을 대구에서 열겠다. 그 간절한 마음으로 이곳 대구에 달려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저는 영남도 호남도 모두 박수치는 그런 대통령이 되고 싶다. 대구 대통령, 부산 대통령, 광주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외쳤다.

그러자 300여 명의 지지자들은 환호하며 '문재인!'을 연호했다.

문 후보는 "대구도 얻고, 부산도 얻고, 광주도 얻고 그렇게 전국에서 얻다 보면 국민통합 저절로 되지 않겠냐"며 "그러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도 기뻐하실 것이고 박정희 대통령도 웃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대구에서 시작해 대전, 수원을 거쳐 서울로 거슬러 올라오며 촛불혁명 발원지 광화문광장에서 유세를 마무리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문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영남에서 호남에서 모두 박수를 받는 국민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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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신은 안보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특전사 공수부대 출신이다.

문 후보는 "김대중 정부 때 연평해전 1차 2차 모두 압승했고 노무현 정부 때는 단 한 건도 남북 간에 군사적 충돌이 없었다. 그런데 보수정권 10년은 어땠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폭격, 목함지뢰, 노크 귀순까지 이미 군사분계선도 뻥뻥 뚫렸다. 매일같이 방산비리 터져나온 것이 이명박·박근혜 정부였다. 이것이 바로 안보실패 안보무능 아니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맞아요"라며 맞장구를 쳤다.

문 후보는 "국가안보 이렇게 숭숭 구멍 내 놓고 또 지금의 안보 위기 만들어 놓고 도대체 뭘 잘했다고 큰소리치느냐"고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끝으로 "대구가 일어서면 역사가 바뀐다. 대구가 일어서면 세상이 디비진다"는 자신이 만든 구호를 외쳤고 300여 명의 청중들은 문 후보를 따라했다.

오후에는 대전으로 올라와 1시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중원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 유세를 펼쳤다.

문재인 후보는 "우리 대전 충청은 참여정부의 꿈 국가균형발전의 염원이 담긴 곳"이라며 "정권교체로 국가균형발전의 꿈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정의로운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 일자리 대통령 그리고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는 국민 통합 대통령,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수원 유세를 거쳐 서울로 올라와 국정농단 세력에 맞서 국민이 승리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첫날 유세를 마쳤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근 인사로 첫 유세를 시작한 뒤 서해안을 따라 전주, 광주로 이어지는 호남 공략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국민이 이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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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정(0시)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서 선거운동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특히 "빠른 판단과 신속한 대처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우리 국민을 언제 어디서든 지켜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아 '굿모닝 대한민국'을 컨셉으로 대한민국의 아침을 여는 국민들과 함께 출근 인사를 하며 첫 유세를 했다.

안 후보는 광화문광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데 대해 "(이곳은) 우리 국민의 힘을 보여준 곳이다. 국민의 힘을 믿고 국민이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 아래 이번 선거 치르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이후에는 후보 전용차량을 타고 서해안을 따라 전주로 이동했다.

안 후보는 전주 덕진구 전북대 앞 유세에서 "호남은 제가 넘어졌을 때 손잡아 일으켜주신 곳"이라며 "이제는 대통령을 만들어 주실 때"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세장에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300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어 박수를 치며 '안철수!'를 연호했다.

"호남의 압도적 지지가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국민이 이기는 나라를 기필코 만들겠습니다."

이어 광주 금남로에서 '국민승리'의 집중유세가 펼쳐졌다. 박지원 중앙선대위 상임위원장과 정동영·주승용·박주선·김동철·황주홍·권은희 의원 등 호남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넥타이를 푼 연두색 선거복 차림으로 유세에 나선 안 후보는 "계파 패권주의 세력에게 또다시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경쟁자인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정권교체라고 다 똑같지 않다.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며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20년 김대중 대통령이 IMF 외환위기 때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아이티(IT) 혁명을 국내에 도입해 20년 동안 먹고 살 먹거리를 만들었다. 이제 새로운 20년 먹거리가 필요하다. 저는 혁신의 전쟁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 자신이 있다"며 "그것이 김대중 정신이고 호남 정신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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