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3일 서울 광화문에서 '국민과의 약속, 미래비전 선언' 연설을 한다. 오후 1시30분, 세종문화회관 계단.
일방적인 지지 호소에서 벗어나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선거 유세에 나서는 것이다. 문화 축제(Culture)+정책 대화(Conversation)의 이른바 '컬버세이션(Culversation)'이다.
안 후보는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으로 미래 비전에 대해 20분 간 연설할 예정이다.
연설을 통해 그가 대통령이 되면 5월 10일부터 무엇이 달라지는지,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글로벌 혁신국가로 어떻게 만들 것인지 등을 포함한 미래국가 비전을 발표한다.
특히 이날 유세는 일방적인 지지호소에서 벗어나 먼저 지지자와 청년, 창업가, 정책아이디어 제안자 등 국민들의 발언을 먼저 듣고 이에 대해 미래 비전을 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민 발언 순서에는 백성열 창업가, 명재엽 미세먼지 정책 아이디어 제안자뿐만 아니라 청년의 이야기를 랩으로 표현하는 청년 래퍼, 성대모사를 하는 청년 등이 그들의 언어와 문화로 정책을 말한다. 또 하나의 새로운 정치혁명인 셈이다.
안철수 후보는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저의 비전과 정책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국민을 위한 길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이날 밤 8시 중앙선광위 주최 첫 TV토론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TV토론은 KBS1TV, MBC, SBS로 전국에 동시 생방송된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