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우리 국민은 대변혁 선택할 것"... 강원도 집중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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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우리 국민은 대변혁 선택할 것"... 강원도 집중유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4.26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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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원주~강릉에서 "강원도가 결심해달라"... 가는 곳마다 "안철수!" 열광적으로 연호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6일 오후 춘천~원주를 거쳐 강릉 대학로 로터리에서 "강원도의 압도적인 지지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것"이라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17분 간의 연설을 마친 안 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만세!'를 부르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6일 춘천~원주~강릉을 강행군하며 강원도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안 후보가 가는 곳마다 수백명에서 1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몰렸으며 안 후보는 유세에서 "강원도의 압도적인 지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꾼다"며 "오늘 당장 결심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춘천 중앙시장(명동거리), 원주 문화의거리에 이어 오후 4시55분 강릉 대학로 로터리에서 이날 마지막 강원 유세를 시작했다.

안 후보는 강릉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거"라며 "이제는 진보 보수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다 같이 잘 사는 미래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낡고 수구적인 보수 진보와 헤어질 때다.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 책임질 줄 아는 정치인 나와야 한다. 국민 통합할 수 있는 정치인 나와야 한다. 미래 이끌어갈 정치인 나와야 한다. 보수와 진보 울타리 넘어 국민의 광장으로 나가야 한다. 저 안철수, 보수의 대통령, 진보의 대통령도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고 사자후를 토했다.

또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평창 올림픽 성공적 개최 △강원도를 동아시아 물류 중심지로 성장 △폐광산업 대체할 신재생에너지 개발 활성화 등 5가지 지역공약을 내놓으며 "강원도의 새로운 미래를 확실히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국민의 길은 계파패권주의를 거부한다며 경쟁자인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겨냥했다.

안 후보는 "계파패권주의는 나라를 갈기갈기 분열시키고 상대방을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로 몰아붙인다. 국민을 적폐라고 부르는 세력에게 또 다시 나라 맡길 수 없지 않겠냐"고 외쳤다. 1000여 시민들은 함성과 함께 '안철수!'를 열광적으로 연호했다.

미래와 개혁을 다시 역설했다.

신세진 것 없이 자수성가한 자신이 재벌개혁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한민국에 억울한 사람이 한 명도 없게 하겠다며 검찰개혁도 약속했다.

안 후보는 "국민은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이다. 싸우기만 하다 선거 때만 되면 국민통합하겠다는 거짓말 정치, 기득권 정치 이제 끝장내야 한다"고 연설했다. 곳곳에서 "옳소!' 하는 현장음이 들렸다.

이어 "거짓말 정치에는 국민이 없다. 이대로 멈출 것인지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강원도민이 지금 결심해 달라"고 열변을 쏟아냈다.

안 후보는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도전해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50대 젊은 도전자, 저 안철수가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만들겠다. 세계가 감탄하는 새로운 미래 확실히 열겠다.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되겠다"며 다시 지지를 호소했다.

또 프랑스 대선에서 돌풍이 불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26일 오후 5시 15분 강릉 대학로 로터리에서 유세를 마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유세장을 빠져 나가자 1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안 후보를 뒤따르며 '안철수'를 외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안 후보는 "이번 프랑스 대통령선거에서 원내 의석 한 석도 없는 신생 정당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프랑스 유권자들이 지긋지긋한 기득권 정치 타파를 선언했다.지난 4.13총선에서 그 힘을 우리 국민이 먼저 보이고 다른 나라가 따라오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들은 대변혁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연설햇다.

안철수 후보는 끝으로 "국민이 단합하면 새로운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 열 수 있다. 강릉시민, 강원도민의 압도적 지지가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며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17분에 걸친 연설이 끝나자 대형 스피커에서는 신해철씨의 '그대에게'가 울려 퍼졌고 1000여 강릉 시민들은 '안철수 만세!' "대통령 안철수!'를 연호하며 안 후보가 현장을 떠날 때까지 5분 가량 열광적으로 반응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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