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문재인 찍으면 안희정의 길과 충청의 길도 열린다"
상태바
추미애 "문재인 찍으면 안희정의 길과 충청의 길도 열린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04.28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도당에서 국민주권선거대책회의 열어...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후보 아직도 정신 못차려"
▲ 추미애 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위원장(가운데)은 28일 이른바 '문찍문안'을 언급하며 "문재인을 찍으면 문재인도 되고 안희정도 된다. 문재인을 찍으면 안희정의 길도 열리고 충남의 길도 열린다"며 충청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추미애 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위원장은 28일 이른바 '문찍문안'을 언급하며 "문재인을 찍으면 문재인도 되고 안희정도 된다. 문재인을 찍으면 안희정의 길도 열리고 충남의 길도 열린다"며 충청의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천안 민주당 충남도당 회의실에서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면
서 "현재 판세에서 충남은 최고의 접전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역대 대선 결과를 보면 충남의 마음을 얻어야 대선을 이길 수 있다"며 충청에서의 압도적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문재인 후보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용광로 선대위로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안 지사의 부인 민주원씨는 전국을 돌며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추미애 위원장은 충청이 마음을 모아 대통합의 길을 열어줄 것을 다시 한번 부탁했다.

추 위원장은 "충청은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이자 국민대통합의 중심이기도 하다"며 "문재인 후보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통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국정운영 철학이 분명하고 확실한 분"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자질을 거론했다.

추 위원장은 "나라를 이 지경 이 꼴로 만들어 놓은 정당의 후보가 후보될 자격도 없는데 이곳 애국애족의 본향에서 망국적 지역주의를 들고 나왔다"며 "홍준표 후보에게는 기본적으로 대선 후보의 자질과 자격이 있는지 온 국민은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썩은 사과'에 빗대며 "정당으로서 탄핵을 당한 것"이라고 했다.

추 위원장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다는 것은 결국 때가 되면 보수층이 알아서 찍어줄 것이라는 몰염치한 기대 때문일 것이다. 급하다고, 혹은 당장 아쉽다고 동정론으로 또다시 썩은 사과를 식탁에 올려 놓을 수는 없다. 홍준표 후보는 지역주의 망언을 즉각 취소하고 국민앞에 무릎꿇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