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투표율 높이기 총력... 캠페인송에서 수중다이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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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투표율 높이기 총력... 캠페인송에서 수중다이버까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7.04.30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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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진세연, SK와이번스 선수단도 홍보대사... 최민식·고소영, 유권자와 소통하며 투표참여 독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 캠페인송을 만들고 거리공연·선거역사전시회 등 문화 공연과 수중다이버·패러글라이딩 등을 이용한 이색 퍼포먼스도 선보였다.(사진=중앙선관위)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거 캠페인송을 만들고 거리공연·선거역사전시회 등 문화 공연과 수중다이버·패러글라이딩 등을 이용한 이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가수 산들(B1A4)·김연우씨, 배우 장나라·진세연·정애리·윤주상씨 등 6명과 SK와이번스 선수단도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홍보대사로 나섰다.

가수 솔비·박기영·김명훈(울랄라세션)·김정민씨 등이 선거 캠페인송 제작에 참여했다. 캠페인송 '내가 선택한 세상'은 2002년 제16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제작됐다가 이번에 새롭게 편곡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역에서는 사전투표를 체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거 홍보관'이 마련됐다.

서울역(3층 오픈콘서트홀)에 마련된 '아름다운 선거 홍보관'에서는 사전투표를 직접 체험해 보고 '아름다운 선거 만화‧손글씨(캘리그라피) 공모전' 당선작도 볼 수 있다. 선거퍼즐 게임기기·포토존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투표 첫날인 5월 4일에는 장나라·진세연씨 등 6명의 홍보대사가 서울역에서 직접 투표할 예정이다.

수중다이버·헬륨기구·패러글라이딩 등 이색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속초시선관위는 영금정 앞바다에서 잠수부가 투표 참여 현수막을 든 장면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부산시선관위는 해운대에 비행선을 띄웠으며 한국해양대학 학생들이 한바다호에서 선상투표 모의 체험을 한 뒤 대형 카드로 투표 인장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인천경찰청 기마경찰대의 카드 섹션, 헬륨기구‧패러글라이딩을 이용한 대형 현수막 등 전국에서 투표율 높이기 위한 이색 캠페인을 펼쳐졌다.

거리공연·야구장·선거역사 전시회 등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진행됐다.

서울시선관위는 이달 매주 토요일, 대학로·잠실야구장 등 유권자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 노래를 들으며 마술도 볼 수 있는 거리공연을 열었다.

인천시선관위는 인천SK행복드림 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의 야구 경기에서 관중 1300여 명이 피켓·종이패널 등을 이용해 투표참여를 응원하기도 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대통령기록관(세종시)에서는 대통령선거역사를 다룬 '선거, 대한민국을 만들다' 특별전시회를 6월 30일까지 개최한다. 1950년대부터 대통령선거 투‧개표 현장을 담은 기록영상·사진과 후보자의 선거벽보·공보, 기표용구·투표함 등을 실물로 볼 수 있다.

배우 정우성·최민식·고소영씨 등 유명인사들은 자신의 투표 참여에 대한 철학을 SNS 영상과 기고로 유권자와 소통하며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배우 정우성·고소영씨 등이 참여한 '0509 장미 프로젝트'는 중앙선관위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영상으로, 배우 최민식씨, 소설가 황석영씨 등의 인사는 '선거와 나' 기고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통령선거부터 한국선거방송(eTV) 채널을 개설하고 투·개표 생중계, 선거·정치를 쉽게 소개하는 '쉬운 정치', '산책길에서 만난 선거' 등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을 24시간 TV로 방송한다.

중앙선관위는 유권자는 각 가정에 발송된 선거공보 또는 정책·공약 알리미 사이트에서 후보자 정보와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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