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낙연 '병역면탈·세금탈루·위장전입'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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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낙연 '병역면탈·세금탈루·위장전입' 의혹 제기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05.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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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회서 끈질긴 검증 공세 예고... "제기된 의혹, 명확히 해명해야 할 것"
▲ 자유한국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제기된 '병역면탈·세금탈루·위장전입' 의혹을 거론하며 오는 24~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끈질긴 검증 공세를 예고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끈질기고 촘촘한 검증 공세를 예고했다.

후보자에게 제기된 병역 면탈, 세금 탈루, 위장 전입 의혹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겠다는 것이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내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병역면탈, 세금탈루,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인사 핵심 원칙인 도덕성과 투명성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첫 인사청문회인 이번 청문회가 예사롭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이낙연 후보자가 부친의 상속 재산을 나중에 발견해 재산신고에서 누락했다던 해명과 관련한 새로운 의혹도 제기했다.

김 대변인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미신고 상속 재산에 대한 지방세를 직접 납부해 왔다고 한다"며 "그동안 이 후보자가 '부친이 작고하면서 남긴 재산을 나중에 발견해 뒤늦게 신고했다. 몰랐던 일'이라고 해명했던 부분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연말정산 세액공제 때 소득이 있었던 부인을 피부양 가족으로 등록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것과 과거 부인의 위장 전입 의혹도 나왔다.

김 대변인은 "전남지역 공기업이 이 후보자 부인의 그림 2점을 비싸게 구입했다는 것과 이 후보자의 아들이 군 면제를 받았던 과정도 보다 명확한 해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전 이명박~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들의 필수과목(?)인 △병역 면탈 △부동
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등 5대 비리 관련자는 고위공직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힌 적 있다.

만약 이낙연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 후보자는 병역 면탈,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등 3대 분야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명명백백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도 자기사람이라고 감싸지만 말고 이 후보자에 대한 자질검증을 보다 촘촘하고 엄격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낙연 후보자가 집요하고 끈질긴 야당의 검증 공세를 어떻게 이겨낼 지 주목된다.

국회는 오는 24~25일 이틀 동안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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