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거래소 평균연봉 1억원, 기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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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거래소 평균연봉 1억원, 기가 막힌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5.04 14:3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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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한국거래소 직원들이 평균 1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챙겨가는 것과 관련해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개탄했다.

<조선일보>는 4일 인터넷판 뉴스블로그를 통해 한국거래소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9691만원에 이르고, 이사장은 7억8664만원의 연봉을 타갔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한국거래소에 대해 '신이 내린 직장'을 넘어 "신이 숨겨놓은 직장"이라고  꼬집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공기관의 고액 연봉에 대한 문제 제기가 하루이틀 일도 아니지만, 한국거래소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이고 이사장의 연봉은 8억원이라니 국민 모두가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도대체 그들이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기에 일반 서민들이 평생토록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을 해도 만져 볼 수 없는 거금을 일 년 연봉으로 받아 가는 것인지 국민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 어느 때인데 국민 세금으로 연봉 잔치나 하고 있는 것인지 한심하다"며 "가뜩이나 어려워진 경제에 하루하루 허리가 휘도록 일하며 살아가는 국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더하는 일이다 싶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고통분담, 구조조정, 임금삭감은 일반 서민들 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공공기관의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각별한 대책을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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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한 2009-05-04 20:16:41
뭐 저런 인간들이 다 있나.
저 1억원으로 뭐하는지 한번 물어봤으면 좋겠네.
도박 섹스 사기... 주로 못된 짓 하겟지. 돈이 남아 도니
남의 등쳐먹는데도 일가견이 이겠지 특급 사기꾼들..,,

정오각형 2009-05-04 17:47:45
매일 끼니 걱정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저런 나라 말아먹을 도둑질을
하고 있나., 저것들이 배웟으면 얼마나 배웠고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길래 저러나.
한국거래소인가 사기 도둑 거래소인가에 다니는 직원중에 하버드대나 케임브리지
옥스퍼드같은 세계적 명문대 나온애들이 몇이나 될까. 고작 서울대 아니면 그 떨거지들
일텐데. 정말 한숨밖에 안나온다. 서울대라면 이해하겠다. 나머지는 다 떨거지주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