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명복 빌어"
상태바
국민의당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명복 빌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7.05.19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당 고연호 수석대변인이 19일 논평을 통해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의 명복을 빈다는 뜻을 전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고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의 명복을 빌고 애도했다.

그는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의 명복을 빈다"고 알렸다.

그는 이날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지난 1996년 이용관, 전양준과 함께 부산영화제를 창설한 한국 영화계의 대표적인 인물로 지난 20년 동안 아시아 영화 발굴에 누구보다 앞장서,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의 중심을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영화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많은 영화인들은 부산영화제가 없었다면 한국 영화제가 세계화될 수 없었을 것이고 한류 또한 이처럼 크게 확산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정권의 '블랙리스트 사태'의 큰 피해자로 정부 지원이 반으로 절감된 후 현재까지 회복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제의 공동 창립자인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과 전양준 전 부집행위원장은 지난 2014년 부산시측의 강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을 상영했다는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후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오늘이 두 분의 공판일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정권의 표현의 자유 억압과 부산영화제에 가해진 부당한 처사에 맞서기 위해 지난 2년간 많은 영화인들이 부산영화제를 보이콧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그는 "두명의 창설자들이 떠나면서 남긴 공백을 매꾸느라 늘 과로업무에 시달리던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프랑스 칸영화제 출장지에서 한국 영화를 해외에 알리는 업무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떴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언론을 통해 보도된 소식에 많은 영화인들이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또한 "국민의당은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도한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부산국제영화제를 하루 빨리 원상 복구하고 박근혜 정권에 의해 부당하게 퇴출된 이용관 전집행위원장과 전양준 전부집행위원장의 명예 회복과 복귀를 통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위축된 한국 영화계를 하루빨리 활성화 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