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87%... 업무지시 선호도 1위 '돈봉투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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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87%... 업무지시 선호도 1위 '돈봉투 만찬'
  • 류재광 기자
  • 승인 2017.05.23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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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평가 긍정률 매우 높아... 검찰개혁 등 개혁과제 추진에 상당한 동력 생길 듯
▲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87%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속도를 붙이고있는 검찰개혁 등 개혁과제 추진에 상당한 동력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취임 2주째를 맞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개혁, 일자리위원회 등 대선 과정에서 공약한 개혁 과제들을 하나씩 추진하고 있는 문 대
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긍정평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최근 실시한 특집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전반적인 직무평가를 묻는 질문에 87.0%가 '잘함'이라고 답했다. 특히 '매우 잘함'이라는 응답이 67.4%에 이르렀다.

반면 '잘못함'이라는 부정적 평가는 9.1%에 그쳤다. 무응답은 3.8%.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 87%는 19대 대선 득표율 41%의 2배가 넘는 수치로 앞으로 국정운영과 각종 개혁정책 추진에 상당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계층에서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높은 가운데 △19세/20대(94.5%) △30대(93.7%) △40대(90.2%) △충청(91.7%) △호남(93.8%) △민주당(98.3%)·바른정당(91.9%)·정의
당(93.8%) 지지층 등에서 긍정 평가가 90%를 웃돌았다.

또한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잘함 80.3%, 잘못함 14.3%), 70대(67.4%, 24.2%), 대구/경북(87.4%, 11.3%), 자유한국당(49.3%, 39.9%), 홍준표 투표층(48.9%, 40.1%)에서도 긍정 평가가 더 높았다.

▲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내린 '업무지시 1~5호'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업무지시는 뭘까.

'돈 봉투 만찬 감찰 지시'(38.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일자리위원회 설치(18.6%)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및 국정역사교과서 폐지(14.5%) ▲세월호 참사 기간제 교사 순직 처리(12.4%)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일시 가동중지(8.7%) 순이었다. 무응답 7.4%.

대통령이 지명한 주요 인사 중 '이낙연·김이수·조국·피우진·윤석열·김상조' 여섯 명에 대한 개인별 인사 공감도는 △조국 민정수석(74.8%)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73.6%) △피우진 국가보훈처장(70.7%)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69.6%)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68.7%)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내정자(64.9%) 순으로 조사됐다.

▲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인사 공감도(%).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이러한 조사 결과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검찰개혁 등 각종 개혁과제 추진에 상당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조사는 지난 20~22일 사흘 간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74명을 대상으로 ARS 자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계보정은 2017년 4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6.6%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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