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근혜 재판, 진솔한 대국민 사과부터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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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근혜 재판, 진솔한 대국민 사과부터 하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5.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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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가지 혐의로 지난 3월 31일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구속 53일 만에 첫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교도관과 함께 도착하고 있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은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과 관련해 "첫 법정에서 진솔한 대국민 사과부터 하는 것이 순리"라고 박 전 대통령에게 충고했다.

15가지 혐의로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구속 53일 만에 첫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은 불행한 대통령의 역사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3월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배 행위'라며 탄핵을 결정한 사실을 언급하며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직권남용죄, 뇌물수수죄, 기밀누설죄 등 18가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여전히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은 채 범죄 혐의에 대한 전면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첫 재판정에서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사과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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