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남양주 크레인 사고... 근본적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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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남양주 크레인 사고... 근본적 개선" 촉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7.05.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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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경기도 남양주 다산 신도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생긴 사고의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건설현장의 근본적 문제 개선을 다짐했다.

정의당은 23일 남양주의 다산신도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대형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이어 "크게 다친 2명도 머리를 다쳐 위독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고 알렸다.

정의당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또한, 중상을 입으신 분들도 하루빨리 쾌유하시길 바란다"고 전달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타워크레인이 높이를 연장하던 중 하중을 못 이겨 전도되었다고 한다"며 "사고를 대비한 안전핀이 없었고 며칠 전에도 같은 작업을 하려다 부품결함 등 문제가 생겨 중단됐던 정황을 보면, 기계결함과 안전관리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해 앞으로 문제해결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대형공사장의 크레인 사고는 지난 2년간 무려 18차례나 발생했고, 32명의 사망자와 60여명의 부상자를 낳은 상황이어서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는 상황이다.

정의당은 "이는 관리자의 안전 불감증과 기계결함, 무리한 작업 등이 원인이었고, 다수의 건설사에서 시행되는 안전업무의 외주화와 담당자의 계약직 채용 등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또한 "더 이상의 사고를 막고, 노동자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은 물론, 건설현장의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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