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당은 문재인호를 띄우며 민심의 등대 역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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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당은 문재인호를 띄우며 민심의 등대 역할할 것"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05.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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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은 공동운명체이자 협력적 동반자... 당정청 고위협력체 및 새로운 정당 혁신안 예고
▲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당청은 공동운명체이자 협력적 동반자임을 강조하며 "당은 문재인호를 띄우며 민심의 등대 역할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당정청 고위협력체 및 새로운 정당 혁신안을 예고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4일 "당은 문재인 정부호를 민심의 바다에 띄우며 언제든지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민심의 등대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당과 청은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써 간다는 각오로 더욱 겸허하면서도 당당한 자세로 국정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청은 정권의 운명을 같이하는 공동 운명체이자 협력적 동반자"라며 이렇게 말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된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에서 '현직으로는 마지막 참석'이라고 한 데 대해 "어떤 심정으로 친구 노무현 앞에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잘 알 것 같다"며 "과거에 대한 성찰과 미래에 대한 통찰, 진정한 통합과 개혁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심에 당은 헌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강력히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은 청와대 인선이 마무리되는대로 조속한 국정 안정과 긴밀한 당청 관계를 위해 당·정·청을 아우르는 고위 협력체계 및 실무 협력체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원의 자부심을 고취시켜 나가고 명실상부한 당헌권의 신장을 위해 새로운 정당 혁신안 마련을 예고했다. 당원들의 참여와 직접 민주주의 제도를 확대·강화하며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했다.

추 대표는 "소속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해내며 분야별 정책과제에 대한 '책임의원제'를 도입해 실질적인 국정운영의 책임을 분담할 수 있도록 정책 체계를 갖추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가동 중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역시 당이 대선 전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설계한 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이는 문재인 정부가 선정한 국정과제에 대한 당의 공동책임을 의미하는 것이며 동시에 정당 책임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의미이기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추 대표는 "당은 다시 처음이라는 각오로 중장기 집권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인 준비와 선도적인 구상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추 대표는 "우리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모든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당과의 통합에는 아무런 관심도 의지도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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