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낙연 후보자, 독재 총리 꿈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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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이낙연 후보자, 독재 총리 꿈꾸나"
  • 류재광 기자
  • 승인 2017.05.24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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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렴치' 등 격하게 비판... 탈세의혹 등 4대 의혹에 대한 자로 제출해야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시작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아들과 부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답변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이 후보자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바른정당이 문재인 정부의 초대 내각을 통할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강력한 공세를 쏟아내고 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어 이낙연 후보자를 '파렴치하다'고 규정하고 "독재 총리를 꿈꾸느냐"고 비판했다.

바른정당은 앞서 문재인 정부의 첫번째 총리 후보자 지명이 분열과 갈등을 청산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그런데 이낙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도 하기 전에 잡음이 들끓고 있다"며 "이 후보자는 아들의 병역 의혹, 위장전입 의혹, 탈세의혹, 부인의 그림 강매의혹 등에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기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적법한 자료 제출 요구에도 이 후보자가 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가 개인정보활용에 동의해주지 않아 해당 기관은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

오 대변인은 "그런데 민주당은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역대 총리 후보자보다 자료 제출율이 높다는 논리로 자료 거부 사태를 두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 제출율보다 중요한 것은 심각한 의혹에 대해 제대로된 자료 제출을 했느냐라며 민주당 주장을 반박했다.

오 대변인은 "바른정당은 새 정부에 대한 의도적인 발목잡기는 하지 않는다 했으나 자료 제출 거부라와 검증 회피는 별개의 문제다. 이는 국회를 무시하는 파렴치한 행위이자 헌법을 유린하는 독재적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증되지 않은 인사를 총리에 천거한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국민과 소통하고 여야를 넘어 협치하겠다던 문재인 정부가 혼자만 소통하는 총리 후보자를 비호한다면 문재인 정부는 또다시 망국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른정당은 이낙연 후보자에 대해 지금이라도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하고 인사 검증에 겸손하게 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오전 시작된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제기된 의혹을 추궁하며 이 후보자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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