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이명박 정권의 '촛불탄압'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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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이명박 정권의 '촛불탄압' 맹비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5.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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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용산참사 100일 및 촛불시위 1주년 촛불문화제 참가 시민들을 경찰이 강경 진압한 데 대해 "이명박 정권이 국민을 우습게 아는 처사"라며 맹비판했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4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경찰은 문화제 참가자들을 토끼몰이하고 짓밟고 연행하는 참담한 사태를 불러일으켰다. 사흘 만에 241명이나 연행해 갔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문화제를 하겠다는 시민들을 처음부터 불법시위대로 몰아 차벽으로 둘러싸고 서울광장으로 토끼몰이한 것 자체가 군사독재적 발상"이라며 "더 짓밟고 더 잡아 가두고 더 탄압하지 못해 4.29재보선에서 참패했다고 생각하는 이명박 대통령이 있는 한 한나라당의 집권 연장은 어려울 듯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은 4.29재보선 민심을 받들어서 거리와 광장의 민주주의를 바로 돌려놓기 바란다"며 "공권력을 앞세운 폭력적인 촛불탄압을 당장 중단하고 모든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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