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절정, 문화재와 음악이 함께 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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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절정, 문화재와 음악이 함께 하는 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7.05.25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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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인천 개항장 야행(밤마실)' 열려...낭만적인 선율 선사
▲ 오는 27~28일 인천 개항장문화지구 일대에서 '인천 개항장 야행(밤마실)' 축제가 열린다. 첫날인 27일에는 1900년대에 지어진 근대건축물에서 운영하는 재즈클럽인 '버텀라인'에서 음악회가 준비된다. (사진=인천관광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봄의 절정에서 문화재와 음악이 함께하는 밤이 열린다.

오는 27~28일 인천 개항장문화지구 일대에서 '인천 개항장 야행(밤마실)' 축제가 펼쳐지는 것. 축제에서는 봄 밤 마실에 나선 시민들에게 달콤한 음악과 함께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한다.

1883년 이후 인천 개항장은 대한민국의 최초·최고라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들이 유입돼 발전해 왔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음악이다. 134년이 흐른 지금 개항장과 인천 신포동 일대에는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산실로 오래된 클럽과 음악카페 등이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열리는 '인천 개항장 야행(밤마실)'에서는 보다 더 가까이 더 낭만적으로 음악을 접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팬타포트락페스티벌 루키 챌린지 출신의 실력파 록밴드 '잔나비'와 대한민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시나위 출신 가수인 김종서씨의 공연이 준비된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대금정악' 공연도 밤마실에 나선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첫날인 오는 27일에는 1900년대에 지어진 근대건축물에서 운영하는 재즈클럽인 '버텀라인'에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공연이 펼쳐진다.

기타를 중심으로 전통적, 현대적 재즈를 연주하는 '김태인 Quartet'와 따뜻하고 힘 있는 음악을 하는 인디록 밴드 '밴드 나비맛'의 작은 콘서트가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그리고 행사기간 중 중구청, 대불호텔, 58은행 등 개항시대 건물을 배경으로 지역에서 공연기획을 하고 있는 '버텀라인'을 통해 구성된 각각의 개성을 가진 뮤지션들이 12회에 걸쳐 방문객들에게 잔잔한 어쿠스틱과 재즈 등 호소력 짙은 음악을 들려준다.

문화재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인천 개항장 야행(밤마실)'은 오는 27~28일 이틀 간 개항장문화지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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