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는 다시 나오고 홍준표는 와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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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는 다시 나오고 홍준표는 와선 안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5.26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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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후보를 청산 대상으로 규정... 이낙연 후보자 빨리 인준해야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6일 안철수 전 대선후보는 숙려기간을 거쳐 국민 앞으로 나와야 되고 홍준표 전 후보에 대해서는 "박근혜가 다시 살아나는 역사의 반복"이라며 청산 대상으로 규정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안철수는 숙려기간을 거쳐 국민 앞으로 나오고 홍준표는 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 5.9대선에서 패배한 두 사람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다른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국민의당 후보로,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섰
다 패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26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나와 안철수의 시간에 대해 "더 노력해야 한다"며 "숙려기간을 당연히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반면 홍준표의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와서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홍준표 전 후보의 부활을 '박근혜가 다시 살아나는 역사의 반복'에 빗대 비판했다.

다시 말해 안철수 전 후보는 내공을 더 쌓은 다음 국민이 부르면 나와야 한다는 것이고 홍준표 전 후보는 청산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한 것이다.

하지만 홍 전 후보는 오는 7월 3일 치러지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에 대해서는 "나라가 180도 바뀌었다"며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대통령이 잘하는 건 박수를 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과 관련해서도 "지금 나라가 한가한 때가 아니다"라며 "오늘이라도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 이낙연 후보자를 인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무위원 후보자의 위장전입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 전 대표는 또한 남북정상회담은 빠를수록 좋다며 남북관계 정상화에 큰 기대를 걸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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