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화가 장윤진·정선희, 서울시의회에서 유기적 관계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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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화가 장윤진·정선희, 서울시의회에서 유기적 관계전 전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7.05.26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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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까지 이어져... 이혜경 시의원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되짚는 의미있는 전시"
▲ 한국화가 장윤진, 서양화가 정선희 부부의 유기적 관계전(展)이 5월 22일부터 6월 3일까지 서울시의회 본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왼쪽부터 장윤진 화가, 이혜경 서울시의원, 정선희 화가. (사진=이혜경 의원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한국화가 장윤진, 서양화가 정선희 부부의 유기적 관계전(展)이 5월 22일부터 서울시의회 본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장윤진 화가는 오랫동안 인체산수화를 그려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화의 독창적인 장르로 평가받는 인체산수화는 자연과 사람, 삶과 죽음의 관계에 주목한다.

그의 작품에는 언제나 자연을 의인화시킨 몽상적인 분위기가 관통한다. 장 화가는 앞서 여러 차례의 전시회에서 인체산수화는 자신의 삶의 모티브가 돼 준 장르라고 했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사람이 자연과 함께 유토피아를 꿈꾸는 것이 당연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한다.

정선희 화가는 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유기적 관계'를 모티브로 작품을 그려 왔다. 그는 삶을 살아가면서 타인과 전혀 무관하게 살 수 없다는 생각을 화폭에 담아 왔다.

정선희 화가는 작품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관계 속에서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남의 아픔에 무관심하지 않는 사회를 꿈꾼다.

이번 장윤진·정선희 부부의 유기적 관계전은 서울시의회 이혜경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졌다고.

이혜경 의원은 26일 "이번 전시회는 한 전시회에서 한국화와 서양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준다"며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 인간 내면의 모습을 고민하는 두 작가의 작품을 서울시의회 공간에서 전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 전시회는 오는 6월 3일까지 서울시의회 본관 1층 전시실에서 계속되며 이후 6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경남 합천 산정갤러리에서 2차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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