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인사에 여야간 온도차... 바른정당, 여야협의체 구성 제안
상태바
대통령 인사에 여야간 온도차... 바른정당, 여야협의체 구성 제안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7.05.26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여야 간의 입장에 온도차가 나고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탈세 △위장전입 △논문 표절을 5대 비리로 규정하고 이에 해당되는 인사는 고위 공직에서 원천 배제하겠다고 약속해 그의 인사를 두고 야당 쪽서 불만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원칙 벗어난 이낙연 총리후보에 대해 이야기하고 대통령은 사과부터 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오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어 "문재인 정부의 첫 총리후보의 위장전입 사실이 밝혀지면서 문 대통령의 고위공직자 인사원칙이 시작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약집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첫 총리후보자의 부인이 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약속을 파기하지 않는 한 이 총리후보자는 자진사퇴하거나 총리지명을 철회해야 하는 것이 옳지만 무엇보다 이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먼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스스로 인사원칙을 위반한다면 앞으로 내각 구성에 있어 일대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행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 대변인은 "결자해지 차원에서라도 문 대통령은 자격미달 총리후보 지명에 대해 겸손히 국민 앞에 사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여야 정치권에 대해서도 고무줄 잣대를 들이댈 것이 아니라 여야 합의를 통한 고위공직자 인준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바른정당은 이를 위해 고위공직자 인준 기준에 대한 여야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