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8% "문 대통령, 직무수행 잘할 것"... 국정동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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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8% "문 대통령, 직무수행 잘할 것"... 국정동력 기대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05.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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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할 것'은 6% 불과... 새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 지속, 모든 응답자 특성별 낙관론 우세
▲ 적폐 청산을 위한 개혁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갈수록 높아지며 문 대통령의 향후 5년 동안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국민이 90%에 육박하는 걸로 나타났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수행에 상당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적폐 청산을 위한 개혁과 통합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 대통령이 임기 5년 동안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국민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5월 넷째 주(23~25일) 국민 1003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
으로서의 직무 수행 전망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88%가 '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대답은 6%에 불과했다. 나머지 6%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1%, 모름/응답거절 5%).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2주 연속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우세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510명)의 99%가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야당인 정의당(59명), 바른정당(63명), 국민의당(74명) 지지층에서도 그 비율이 각각 94%, 84%, 79%로 높게 나타났다.

대선 기간 중 민주당과 가장 대척점에 있었던 자유한국당 지지층(77명)에서도 '잘할 것'(57%)이란 응답이 '잘못할 것'(27%)보다 많았다.

참고로 2013년 제18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 3주차 기준 향후 5년 직무 수행 긍정 전망은 70%였다. 그때보다 18%포인트 높다는 것은 개혁과 통합을 기치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상승이 계속되면 50%를 넘어섰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51%, 자유한국당 8%, 국민의당 7%, 바른정당과 정의당이 각각 6%로 조사됐다. 없음/의견유보 21%.

민주당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해 역대 민주당 계열 정당 중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당시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지지도가 3월 45%, 6월 43%, 9월 38%, 12월 40%를 기록한 적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와 변화가 없었고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모두 1%포인트씩 지지율이 빠졌다.

참고로 한국갤럽 기준 역대 정당 지지도 최고 수치는 59%다. 첫 문민시대를 열었던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3년 3월과 6월, 당시 여당이던 민주자유당(자유한국당의 전신)의 기록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개혁 과제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조사는 지난 23~2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3%(총 통화 4403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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