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사흘째 상승행진... 올 들어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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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사흘째 상승행진... 올 들어 최고치 경신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9.05.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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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14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제조업과 소비심리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과 원달러 환율 안정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 작용했다.

프로그램매도세가 3000억원 이상 쏟아지는 등 투신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나왔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과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세를 이어간데 힘입어 지수 오름폭이 커졌다.

중국, 홍콩, 일본 등 다른 주요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9.50원 내린 1272.5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28.56포인트(2.09%) 오른 1397.9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7억3737만주와 8조8510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이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고, 경기 바닥 기대감과 지난 30일 은행법 개정안 통과 소식을 호재로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이 7~10% 오르는 등 다른 은행주도 동반 상승했다.

대신증권과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이 3~5% 오르는 등 증권주도 거래 대금 증가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그밖에 한국전력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5.8% 올라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고,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LG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G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6.03포인트(1.20%) 오른 507.01포인트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271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태웅,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CJ오쇼핑, 동서, 평산이 올랐고, 메가스터디와 소디프신소재, 차바이오앤이 내렸다.

정부가 자전거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저가 동반 상한가를 나타냈다. 통화 관련 파생상품 키코(KIKO) 손실로 상장폐지 위기를 겪었던 모보와 엠비성산은 오늘 거래가 재개되면서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중앙바이오텍과 중앙백신이 하한가로 밀려났고, 대한뉴팜이 13.4% 하락하는 등 신종 인플루엔자 관련주가 동반 급락했다.

대신증권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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