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초강세... 국정동력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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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초강세... 국정동력으로 작용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05.29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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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84.1%, 민주당 지지율 56.7%... 72.4%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해야"
▲ 지난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성공한 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5월 4주차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56.7%로 역대 최고리를 다시 갈아치웠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왼쪽에서부터)가 반갑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집권여당 민주당의 지지율이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5월 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84.1%, 민주당 지지율은 56.7%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의 이러한 높은 지지율이 국정동력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총리 후보자 인선 문제 등 현안 문제를 어떻게 푸느냐가 관건으로 여겨진다.

먼저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4%포인트 오른 56.7%로 4주 연
속 상승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난주에 기록한 최고 지지율(53.3%) 다시 한번 갈아 치우고 50% 중후반으로 올라섰다.

민주당은 영남과 충청권, 수도권, 30대와 20대, 50대, 중도층과 보수층 등 호남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연령·이념 성향에서 일제히 올랐다.

경기·인천과 충청에서 60%대로 상승한 데 이어 부산·경남·울산(PK)에서eh 50%대 중반에 근접하는 등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연령·이념 성향에서 1위를 기록했다. 보수층(한국당 37.3%, 민주당 30.8%)에서도 30%대로 올라선 걸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0.4%포인트 내린 12.0%로 3주 연속 하락했다. 대구·경북(TK)과 수도권, 50대와 20대에서 내린 반면 충청권과 호남,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올랐다.

국민의당은 0.5%포인트 오른 8.2%로 지난 5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며 소폭 반등했다. 호남과 영남권, 충청권, 60대 이상과 20대, 40대,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서울, 30대에서는 주로 내린 걸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0.6%포인트 내린 6.2%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정의당과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PK와 서울, 충청권, 40대와 20대, 보수층에서 내린 반면 TK에서는 올랐다.

정의당 역시 0.4%포인트 내린 6.2%로 바른정당과 공동 4위를 기록했는데 충청권과 TK,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에선 내렸다. 반면 호남과 서울, PK, 20대에서는 상승한 걸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포인트 내린 1.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3%포인트 감소한 9.3%로 집계됐다.

▲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 역시 84.1%로 지난주 대비 2.5%포인트 올라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동력이 생기고 있다.
ⓒ 데일리중앙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84.1%로 지난주 대비 2.5%포인트 올랐다. 특히 이 가운데 '매우 잘함'이라는 평가가 62.7%에 이르렀다.

반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0%(매우 잘못함 5.3%, 잘못하는 편 4.7%)로 0.1%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4%포인트 감소한 5.9%.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이어 주 초반까지 상승세가 지속됐다가 주 중반 소폭 내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주 후반에는 다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층별로는 영남과 경기·인천, 충청권, 20대와 60대 이상, 40대,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오른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5년 국정수행 전망 조사에서는 지난주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82.9%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은 10.4%로 지난주보다 0.7%포인트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에 대에서는 이 후보자의 인준에 찬성하는 의견이 72.4%로, 반대하는 의견 15.4%보다 5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문재인 정부의 5대 인사 원칙 관련 조사에서는 '5대 원칙에 저촉되는 경우라도 역량이 뛰어나면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59.8%로 나타났다. '대선공약이었던 원칙이므로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인선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은 31.1%였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2~26일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7%),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계 보정을 위해 2017년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게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를 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6.8%(3만708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523명이 최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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