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부겸·도종환·김현미·김영춘 내각에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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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부겸·도종환·김현미·김영춘 내각에 발탁
  • 류재광 기자
  • 승인 2017.05.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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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자부장관, 도종환 문화부장관 후보에 각각 지명... 당내 인사 줄줄이 차출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새정부의 행정자치부·문화체육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당내 인사인 김부겸·도종환·김현미·김영춘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새정부의 행정자치부·문화체육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당내 인사에서 지명했다.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국회의원,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춘 국회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새정부의 핵심 국정 목표인 지방분권, 균형발전, 국민통합의 목표를 실현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4선의 중진 의원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때로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사회개혁과 지역주의 타파, 그리고 국민 통합에 헌신했다는 평가다. 특히 분권과 자치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에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지방분권 강화를 통해 전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혁신적 국가행정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변인은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 시인이면서 서민의 편에서 의정활동을 해 왔다"며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권력에는 저항했고 국민과 손잡는 일에는 한순간의 주저함도 없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도종환 의원의 문화적 통찰력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정 경험이, 또 다른 부처보다 시급한 숙제가 많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새정부의 문화예술체육 정책기조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문화예술체육 공동체와 관광 한국의 새 틀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3선 의원으로 의회 활동은 물론 국정운영 경험까지 겸비하고 있다는 게 인선 배경이다.

지난해 여성 의원 최초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직까지 맡았다. 2017년도 예산안이 원만하게 통과되는데 발군의 전문성과 정치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최초의 여성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 서민과 신혼부부,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공, 그리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국토교통부 주요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김영춘 의원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3선의 중진 의원이다.

위기의 해운산업을 살리고 갈수록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수산업의 보호 또 이제 다시 시작하는 세월호 진상 규명 등 해양수산부 주요 과제 해결의 최고 적임자라는 게 인선 배경으로 꼽힌다.

박수현 대변인은 "김영춘 후보자는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 능력이 누구보다 탁월하고 특히 지역주의 타파와 정치혁신을 위해 기득권을 버리고 정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김 후보자의 풍부한 경험과 유능함으로 반드시 위기의 현 상황을 기회의 미래로 바꿔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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