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턴, 해외 수출현장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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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턴, 해외 수출현장으로 나간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5.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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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지사화사업 참가기업 100개사에 해외 인턴파견 지원

코트라(KOTRA)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인턴제를 해외에서도 실시한다. 인턴 활용을 희망하는 100개 중소기업에게 6개월 동안 인턴 파견에 따른 각종 경비를 지원하고 인턴의 현지 연수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정식 직원 채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코트라는 4일 '지사화 인턴 양성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러한 뜻을 밝혔다.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 무역인력 양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겨냥한 사업인 셈이다.

5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 사업에 참가할 수 있는 중소기업은 코트라가 시행 중인 해외 지사화사업 참여 기업이며 1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해 최종 참가기업 100개사를 가린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외국어 구사 능력 등 소정의 자격을 갖추고 해외 연수를 희망하는 100명의 대졸 미취업자를 연결시켜 주며, 해당 기업에서는 이들을 지사화 인턴으로 채용해 해외에 파견하는 형태로 사업이 추진된다. 지사화 인턴은 코트라의 해외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로 파견되며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각종 현장 교육을 받게 됨은 물론 파견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 활동에 투입된다.

인턴에게 지불되는 월 체재비는 지역별 물가 수준에 따라 1000달러에서 1900달러로 차등화되어 있고, 코트라가 90%, 기업이 10%를 부담하게 된다. 그밖에 항공임, 비자 취득비, 여행자 보험료, 국내 교육비 등은 코트라가 전액 대준다.

또한 참가 기업이 지사화 인턴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경우에 급여의 80% 범위 내에서 최고 150만원까지 1∼3개월분의 채용 장려금이 지원된다.

코트라 지사화사업은 2000년부터 시행 중인 코트라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 사업이다.

해외지사가 없는 국내 중소기업에게 코트라 해외 KBC가 해외지사의 역할을 해 주는 지사화 사업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중소기업 1650개사가 참여 중이며, 올해는 참가 규모가 2050개사로 확대될 예정이다. 참가 기업들은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약 4억8000만불의 수출 성약 실적을 올렸다.

코트라 조환익 사장은 "이 사업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 무역인력 양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겨냥한 사업"이라며 "중소기업과 미취업 청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트라 아카데미(서울 전화 3497-1182~6)로 물어보면 된다고 한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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