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정체성 부정하는 수구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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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정체성 부정하는 수구정당"
  • 류재광 기자
  • 승인 2017.06.21 0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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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통합진보당에 빗대며 없어져야 할 정당... 이혜훈 "자유한국당, 낡은 가짜 보수"
▲ 하태경 바른정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유한국당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수구정당"이라며 없어져야 할 정당으로 규정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유한국당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정당"이라며 없어져야 할 정당으로 규정했다.

'보수의 세대교체' 깃발을 들고 바른정당 당대표 경선에 나서고 있는 하 후보는 이날 0시15분부터 방송되고 있는 MBC TV <100분토론- 바른정당 당대표 후보 토론>에서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을 2014년 헌재 판결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에 빗대며 사실상 해산해야 할 수구정당, 이적단체(?)라고 강하게 발언했다.

이에 김영우 당대표 후보가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그렇게 말하는 건 지나치지 않느냐고 하자 하 후보는 "보수는 혁신을 해야지 통합이나 연대를 얘기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자유한국당은 청산 대상이지 통합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

김영우 후보는 보수원탁회의를 제안하며 자유한국당과의 연대나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보수의 본진이 되겠다'는 이혜훈 당대표 후보 역시 자유한국당은 보수정당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진짜 보수가 아니라 가짜 보수라는 것이다.

이 후보는 자유한국당은 안보에서 아직도 종북몰이 색깔론을 내세우는 낡은 보수라고 비판했
다. 또 경제 분야에서도 재벌의 이익이나 입장을 대변하는 낡은 경제를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정운천 당대표 후보 역시'도로 친박당'을 거론하며 자유한국당이 변하지 않으면 통합이나 연대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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