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정부여당, 국민의당 없었다면 하루라도 국회 운영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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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정부여당, 국민의당 없었다면 하루라도 국회 운영했겠나"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6.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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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인사5원칙, 야당은 국정동반자 약속 전부 거짓말... 정부여당의 대오각성 촉구
▲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오른쪽)은 23일 "국민의당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문재인 정부, 여당이 국회운영을 단 하루라도 할 수 있었겠나"라며 정부여당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3일 "국민의당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문재인 정부, 여당이 국회운영을 단 하루라도 할 수 있었겠나"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권이 국민을 위한 국정운영이 가능했겠느냐"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에서 "국민의당은 대선 패배를 딛고 국민을 위한, 대한민국을 위한 역할과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 내외에서 노력과 경주를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주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그러면서도 국민의당은 야당이기 때문에 정부가 잘한 일에 대해서는 통 크고 담대하게 협력해야 하지만 야당으로서의 원칙과 강한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역할을 해달라는 국민들의 주문도 많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또 "저희들은 국민의당이 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으로 가고 있다고 예견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국민과 한 약속을 하나도 안 지키고 있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먼저 인사 논란부터 꺼냈다. 박 위원장은 "인사 5원칙을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 설정하고 반드시 지키겠다고 공약하고 취임사에서 약속까지 했다. 또 취임사에서는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함께 국정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현재까지 보면 전부 거짓이었다"고 지적했다.

스스로 설정한 인사원칙을 무시하면서 이 인사원칙에 어긋나는 국무위원 후보자를 계속 내정하고 있다고 비판 목소리를 냈다.

박 위원장은 "청문회 결과 부적격자라고 판정을 해도 '국회 청문제도는 참고사항에 불가하다'는 주장을 하면서 '국정발목잡기다, 정치화다, 대통령에게 선전포고 하는 것이냐'라며 인사파행을 지적하는 야당에, 협치의 주역인 야당에 이런 맹공을 퍼붓고 있다"고 비난했다.

협치의 구도는 지난해 4.13총선을 통해 만들어준 국민의 명령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따라서 지금은 협치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인식의 전환고 대오각설이 절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국민의당은 당당한 야당으로서 협치를 주도하는 정당으로서의 평가를 받고, 역할을 계속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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