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서민들은 모르는 세계?
상태바
[만평] 서민들은 모르는 세계?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6.26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만평=김동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동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일반 국민들이 알 수 없는 세계(별천지)가 있다고 말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해군참모총장 출신의 송 후보자는 율촌법무법인 거액 고문료 수임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 "일반 사람, 서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른정당 조영희 대변인은 26일 내놓은 논평을 통해 "그 '서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가 감사원에 재직 중인 친동생을 통해 방산업체 LIG넥스윈에 대한 감사 결과를 무마시켜주는 소위 '짜고 치는 고스톱'을 말한 것 아니냐"고 조롱했다.

2012년 감사원 방산비리 감사 결과 처분 이후 송영무 후보자는 2013년 LIG넥스원에 취업해 자문역으로 활동하며 매월 800만원의 자문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감사원 방산비리 TF팀장은 송 후보자 친동생이 맡고 있었다.

앞서 송 후보자는 2009년 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율촌법무법인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고문료로 매월 3000만원(세전 기준)을 챙긴 걸로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동준 기자 kdjtoon@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