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 '좋은 일자리 창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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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 '좋은 일자리 창출' 청신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6.26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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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노동계 적극적 참여 잇따라... 이용섭 "경제시스템, 일자루 중심으로 재설계"
▲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정부' 출범 이후 좋은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기업과 노동계의 적극적 참여가 잇따르면서 정부의 '좋은 일자리 창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이 순항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정부' 출범 이후 좋은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기업과 노동계의 적극적 참여가 잇따르고 있는 것.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제1차 일자리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자발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 분들과 노동계의 양보와 연대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일자리 대통령' '일자리 정부'를 가는 곳마다 약속했다.

일자리위원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위한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사례들은 기업의 일자리 창출, 민간·공공 분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노동계의 참여와 관련된 것들로 규모는 12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먼저 기업의 새 일자리 창출(8만8000명) 현황은 △신세계그룹 1만5000명 △현대백화점 2600명 △롯데그룹 7만명(5년 간) △르노삼섬 200여 명 △쌍용차 50여 명 △홈앤쇼핑 70명 등이다.

민간부문에서는 롯데그룹, 현대백화점, 신세계그룹 등의 신규 채용 계획 발표와 SK 브로드밴드, 농협 등의 정규직 전환(2만1000명) 발표가 있었다.

공공부문에서는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강원랜드, 서울대 등의 정규직 전환(1만3000명) 발표가 최근 잇따랐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와 농협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2일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900여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참여하는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청년 10만명 정규직 채용 캠페인 △성과공유제 참여 기업 10만개 이상 확산 운동 △중소기업 전업종을 아우르는 공동채용 박람회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 역시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청년채용 및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한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해나기로 했다.

노동계도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화답하고 있다.

지난 5월 18일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공공부문 정규직 노동조합들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공공기관노조, 보건의료노조 등에서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카드 정규직 노동자 1500명은 임금을 동결하고 재원 25억원을 하청업체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사용할 계획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역별 일자리 상황판(서울, 부산, 광주, 대전, 울산, 충북, 경북, 경남)을 만들고 지역일자리위원회를 설치했다.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수립하는 등 정부의 일자리정책을 적극 뒷받침해주고 있는 것.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역사에는 시대정신이 있다. 지금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양극화를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어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드는 분들이 조세, 예산, 조달, 포상 등 각 부문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경제 사회시스템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작업에 들어갔
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3월 기준으로 고용인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서 12만6012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현대자동차(7만7141명)와 현대중공업(7만1580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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