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살인범 검찰 조사 시작..."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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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살인범 검찰 조사 시작..." 진실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7.06.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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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최근 시민들에 공포와 안타까움을 안긴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주범과 공범 관련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며 의혹을 자아내고 있다.

이 사건의 주범과 공범 간에 점점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3일 재판이 있었으며 주범이 단독 범행이었다 라는 진술을 뒤집은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라 사건해결에 대한 의혹은 더욱 짙어져 가고 있다.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는 인천일보의 박진영 기자와 함께 이 사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27일 이 방송에서는 진행자와 박진영 기자 사이 편의상 주범 A양과 공범 B양으로 나눠 사건 이야기를 진행했다.

박진영 기자는 이날 "준비기일을 포함해서 말씀드리면 A양은 지금까지 2번, B양은 3번 공판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진술을 말씀드리면 그동안 자기는 B양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신이 스스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면서 자신은 더 이상 그럴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모님과 친인척들도 B양을 보호하기 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피해자를 위해서라도 진실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식으로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고받은 메시지, 범행 당시 메시지가 공개가 됐다. 범행 이후에 메시지가 일부 공개됐다"며 "A양이 범행 전에 B양에게 '사냥 나간다' 라는 메시지를 보낸 게 대표적인 내용"이라 말했다.

그는 "피해자를 집으로 데리고 온 후 서로 피해자의 손가락에 대해서 대화를 나눈 부분, 이런 것들이 재판에서 공개됐다"고 알렸다.

그는 이어 "그 이후에 SNS에서 나눈 대화도 공개다. B양은 '자신이 얽힐 일이 있느냐' 그러니까 범행에 얽힐 일이 있느냐고 묻고 A양은 '그럴 일이 없도록 잘 조치하겠다. 내 정신 문제로 몰고 가겠다'고 얘기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A양과 B양의 친분이 굉장히 돈독하다고 유추할만한 내용이 일부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진행자는 "두 사람의 관계설정은 재판과정에서 이런 메시지의 공개라든가 봤을 때 취재기자로서 어떻게 파악되냐"는 질문을 던졌다.

박진영 기자는 "아무래도 좀 애정정도는 아니지만 애정정도 수준의 친밀한 관계로 표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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