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자리 놓고 설전 이어지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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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 자리 놓고 설전 이어지는 이유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7.06.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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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여러 흠결을 청와대가 사전에 파악하고도 지명을 강행했다는 보도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논란이 설전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장관이 되기 위해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운전 은폐 논란에 대해 청와대 검증 과정서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이 흘러나오고 있어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어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이날 논평을 통해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여러 흠결을 청와대가 사전에 파악하고도 지명을 강행했다는 보도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청문회에서 어떻게 감당하려나 싶었다'는 여당핵심 관계자의 인터뷰까지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미 '송 후보자는 안 되겠다'라는 여야의 공감대가 있음을 보여주는 시그널"이라 꼬집었다.

그는 또한 "보도대로라면 5대 인사원칙은 물론이고 훨씬 더 심각한 범죄인 방산비리의혹 등도 장관지명에 별다른 걸림돌이 되지 않은 셈"이라 지적했다.

그는 "심지어 송 후보자는 음주운전 사실조차 알리지 않아 문제는 더 심각하다. 이래서야 방산비리척결 등 국방개혁을 어떻게 믿고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 대변인은 "음주운전 임금체불의혹의 조대엽 후보자, 논문표절 김상곤 후보자도 해당부처에서 개혁을 말하기엔 매우 옹색하고 부적절하다는 것을 분명히 해둔다"라고 못박았다.

또한 "국회가 가까스로 정상화된 마당에 부적절한 후보자들로 또 다른 갈등의 불씨를 만들지 않기 바란다"며 "눈감고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 눈 크게 뜨고 검증하겠다"고 확신했다.

마지막으로 "송영무, 조대엽 음주운전 브라더스와 논문표절 김상곤 후보자는 청문회 전에 거취를 분명히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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