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바른정당, 탁현민 행정관 즉각 경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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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탁현민 행정관 즉각 경질 촉구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07.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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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노골적이고 저급한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탁 행정관의 경질이 양성평등주간의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고, 바른정당은 탁 행정관은 당장 청와대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4일 국회 브리핑에서 "많은 여성 비하와 입에 담기 어려운 부적절한 성 인식으로 공분을 샀던 청와대 탁현민 행정관이 이제는 성매매를 찬양하기까지 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 나라가 어디로 가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라고 개탄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이 양성평등을 외치며 여성 장관을 30%가 아니라 300%를 채운다 한들 탁 행정관 같은 이가 버티고 있는 한 진정성은 흐려진다. 청와대는 언제까지 탁현민 행정관을 감싸고 있을 것인가"라며 "청와대는 청와대는 분노하는 민심의 소리를 경청하고 지금이라도 탁 행정관을 경질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정당 오신환 수석대변인도 "여성비하 모음집의 저자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성매매, 성상품화를 '칭송'한 또 다른 책을 저술한 것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며 탁 행정관의 즉각 해임을 주장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문 대통령의 후보시절 출마동영상을 연출하고 네팔 도보여행을 함께한 각별
한 인연을 언급하며 탁 행정관을 상왕에 빗댔다.

오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처하기도 했다"며 "탁 행정관이 상왕이 아니라면 그 약속을 버리면서까지 탁 행정관을 감싸는 이유는 무엇인가, 문 대통령은 국민의 물음에 답하라"고 요구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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