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족극장, 사회의 그늘진 곳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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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족극장, 사회의 그늘진 곳 비추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5.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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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 가족 다큐영화 <사당동 더하기 22> 14일 상영

▲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인 사당동 철거민 가족의 22년 간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사당동 더하기 22>의 한 장면.
국회 가족극장은 14일 저녁 7시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사당동 더하기 22>를 상영한다.

<사당동 더하기 22>는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1986년 서울 사당동에서 쫓겨난 한 철거민 가족을 22년 간 추적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는 우리 사회에서 가난이 어떻게 대물림되는지를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 영화의 조은 감독은 동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서 현장 연구를 통한 여성주의 글쓰기 및 여성운동에 참여해 왔다. 같은 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면서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등의 다큐멘터리 연출 경력을 지닌 박경태 감독과 함께 영화를 만들었다.

국회 가족극장은 '국민과 함께 하는 문화국회'의 구현을 목적으로 현재 상영 중이거나 상영 예정인 우수영화를 선정해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상영하고 있으며, 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국회 홍보기획관실은 "국회는 사회적 관심을 필요로 하는 이번 영화를 5월 가족극장에 올림으로써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비추는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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