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85.9%... 민주당 지지율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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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85.9%... 민주당 지지율 52.2%
  • 류재광 기자
  • 승인 2017.07.10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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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I 7월 정례 여론조사 결과... '제보 조작사건 파문' 국민의당은 3.8%로 최악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긍정 평가가 85%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내외가 지난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G20 정상들과 엘브필하모니 문화공연을 즐기고 있다(위). 사진=청와대. 아래 자료=KO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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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80% 중반을 유지하며 모든 계층에서 고르게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50%를 웃도는 고공행진 속에 제보 조작사건으로 민주당과 각을 세우고 있는 국민의당은 창당 이후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0일 발표한 7월 정례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85.9%로 20~40대 연령층에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에선 지난 조사(96.1%)보다 1.7%포인트 상승한 97.9%로 긍정 평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보수의 텃밭이라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긍정 평가가 78.1%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가 98.7%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잘한다'는 긍정 평가가 83.7%에 이르렀다.

반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11.8%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 2.3%.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0일 발표한 7월 정례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고공행진 속에 제보 조작 사건에 휘말린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면서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자료=KO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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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바닥까지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
을 끌었다.

먼저 민주당은 지난달에 견줘 1.5%포인트 내렸지만 52.2%의 견고한 지지율로 여전히 압도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국민의당은 제보 조작사건 여파로 내림세가 지속됐다. 지난달에 비해 2.9%포인트 하락한 3.8%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지역적 기반인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1.9%포인트 내린 3.5%를 기록해 가장 낮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경우 연령별로 30대(62.9%)와 20대(56.9%), 40대(55.7%)의 젊은 연령층에서 매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65.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55.9%)과 인천/경기(57.5%), 대전/충청/세종(52.5%)에서도 50%를 웃도는 지지를 받고 있는 걸로 조사됐다.

새 지도부를 선출한 자유한국당은 9.3%의 지지율로 2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10%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15.8%)과 부산/울산/경남(15.5%), 60세 이상(18.0%), 보수층(23.8%)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이혜훈 대표 체제의 바른정당은 1.6%포인트 상승한 6.6%를 기록 지지도 3위로 올라섰다. 연령별로 30대(8.1%), 지역별로 대구/경북(11.3%)과 부산/울산/경남(10.5%) 지역을 중심으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심상정 대표를 대신할 새 대표 선출을 앞두고 있는 정의당은 2.1%포인트 내린 5.6%로 4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의견은 19.8%로 지난 조사에 비해 3.8%포인트 증가했으며 '잘 모름/무응답'은 1.5%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 7~8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1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무선 79.8%, 유선 20.2%)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계보정을 위해 2017년 6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8%(유선전화면접 9.8%, 무선전화면접 18.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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