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농업직불금 신청액 252억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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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친환경농업직불금 신청액 252억원 급증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5.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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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 친환경 농업직불금 신청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친환경농업 실천 농업인에게 초기 소득 감소분 및 생산비 차이를 보전하기 위해 지급되는 친환경농업 직불금 신청을 받은 결과 7만5962농가가 6만6574ha에 252억8072만원을 신청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1.7배가 늘어난 것으로 전국 신청량 10만6806ha의 62.3%에 해당된다.

이를 인증 단계별로 보면, 유기농이 592농가 919ha로 6억8000여 만원, 무농약이 1만7998농가 1만5534ha로 83여 억원, 저농약이 5만7372농가 5만121ha로 163억원 등이다.

품목별로는 쌀을 비롯한 곡류가 5만2593농가 4만8399ha로 149억7000만원, 배 등 과실류가 8063농가 7680ha로 43억5000만원, 배추 등 채소류가 1만3371농가 7954ha로 43억2000만원, 버섯 등 기타 특용작물이 1935농가에 2539ha로 16억4000만원 등이다.

지난해와 신청 규모를 비교하면 농가수는 2만2508호, 신청 면적은 2만2806ha, 친환경농업 직불금액은 107억원이 각각 늘어났다.

이처럼 전남도의 친환경농업 직불금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2005년부터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을 마련해 도정 역점시책으로 적극 추진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 친환경농업 직불금은 밭의 경우 ha당 유기농은 79만4000원, 무농약은 67만4000원, 저농약은 52만4000원이 각각 지급된다. 논의 경우 쌀소득 등 보전 직불금이 지급됨에 따라 ha당 유기농은 39만2000원, 무농약은 30만7000원, 저농약은 21만7000원이 지급된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 직불금 등을 통한 농가 소득 보전에 노력을 기울여 나가면서 올해부터는 지원 단가가 높은 무농약·유기농 인증으로 단계를 높여나가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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