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추경심의 복귀... 임종석, 추 대표 발언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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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추경심의 복귀... 임종석, 추 대표 발언 유감 표명
  • 류재광 기자
  • 승인 2017.07.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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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에서 "청와대 사과를 대승적으로 수용하기로" 결정... 민주당 "환영한다"
▲ 국민의당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추경 심사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국회를 방문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추미애 민주당 대표 발언에 대한 유감 표명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국민의당이 정부가 제출한 11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사 문제와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발언 등으로 공전을 거듭하던 국회는 정상화될 전망이다.

국민의당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추경 심사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의총 직후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의 사과를 대승적으로 수용한다. 국민을 생각하는 책임 있는 공당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국회를 정상화하고 국회 일정에 성실히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온전히 민생을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국민의당의 추경 복귀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번 추경은 일자리가 없어 절망하는 청년들의 현실을 개선하고 민생에 활력을 주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역시 대승적인 결단을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를 만나 추미애 대표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며 추경 협조를 요청했다.

박주선 위원장은 "오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찾아와 추경이 국민과 국가경제에 절박하다. 반드시 7월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임종석 실장이 추미애 대표의 발언에 대해 왜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을 조성했는 지 알 수 없다고 유감을 나타내며 사실상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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