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피서휴가지, 체험거리 가득한 인천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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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피서휴가지, 체험거리 가득한 인천섬으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7.08.02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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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선재도·무의도 등 여름휴가 농어촌 체험 인천 5섬 추천
▲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어촌 체험마을이 인기가 높다. 인천의 섬은 바다해설사를 통해 손쉽게 갈 수 있는 영흥도, 선재도, 무의도 등 섬과 바다 그리고 어촌의 자원들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어 더 큰 즐거움을 준다. (사진=인천관광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어촌 체험마을이 인기가 높다.

특히 인천의 섬은 해수부와 어촌어항협회에서 운영하는 바다해설사를 통해 손쉽게 갈 수 있는 영흥도, 선재도, 무의도 등 섬과 바다 그리고 어촌의 자원들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어 더 큰 즐거움을 준다. 가족과 함께 여름 휴가지로 제격이다.

이에 인천관광공사는 2일 수도권에서 한 시간 거리인 가까운 인천 섬 5곳에서 여름 휴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농어촌체험마을을 소개했다.

▽ 영흥도= 수도권에서 가까운 섬인 영흥도는 선재대교와 영흥대교로 연결돼 있는 섬으로 차로도 이동이 가능해 언제라도 갈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어촌체험마을 2곳이 조성돼 있다.

영암어촌체험마을은 장경리 해변 인근에 위치해 있어 만조 때는 해수욕, 간조 때는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펜션 단지가 있어 이와 연계한 체험비 할인과 함께 숙박과 식사, 체험 활동
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좋다.

▽ 선재도= 선재도는 2012년 미국 CNN의 여행전문 섹션인 CNN GO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선' 중 1위로 선정된 섬이다. 선재도와 목섬을 잇는 1km의 바닷길이 썰물 때면 모랫길이 열려 일명 '모세의 기적'을 감상할 수 있다.

선재도에 있는 선재어촌체험마을은 갯벌 체험과 조개잡이를 함께 할 수 있고 바다낚시 체험장
도 운영하고 있어 남녀노소 가족 모두가 즐기기 좋다고 한다. 해질녘 서해안으로 떨어지는 낙조도 일품이다.

▽ 무의도= 공항철도를 타고 내려 자기부상열차로 갈아타고 용유역에서 내려 잠진도 선착장에서 5분 간 배를 타고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섬이다.

무의도에는 어촌체험마을이 2곳이 있는데 무의도 마을 중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라 '큰무리'라고 불리는 어촌체험마을이 무의도 선착장 인근에 있다. 마을 앞바다에서 보이는 작은 무인도인 '매도랑'에서 이뤄지는 무인도 갯벌 체험과 작은하나개갯벌에서 진행하는 2가지 갯벌 체험이 준비돼 있다. 맨손 고기잡이 및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무의도의 또 다른 어촌체험마을인 포내마을은 2014년 해수부 선정 '국제관광 어촌체험 시범마을' 5곳 중 하나로 지정된 곳이다. 조개캐기 갯벌 체험 뿐만 아니라 건강망 체험, 갯벌 트렉
터 타기, 유럽풍 테라스를 연상시키는 141m 길이로 뻗은 바다낚시체험데크 등 다양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오는 4~5일 이틀 간 저녁 7시부터 하나개해수욕장에서 무의도춤축제가 열려 영화 상영 및 음악 공연이 진행돼 한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

▽ 세어도= 세어도는 육지에서 1.2km 떨어져 있으며 서울과는 불과 20km 거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작고 가까운 섬이다. 1993년부터 민간 여객선이 끊긴 이후로 지금까지 하루에 한 번 운행하는 행정선을 서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 세어도 선착장에서 5분 간 타고 들어가면 된다.

세어도 안 어촌체험마을에서는 기본적인 갯벌 체험과 낚시, 농게 잡기 외에도 회덮밥, 소라껍
질분재, 향초 만들기 등 요리와 공예 체험도 준비돼 있다. 섬 안에 조성된 소나무 산책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고 섬을 가로지르는 2.7km의 둘레길도 아름다운 풍경이 더없이 좋다.

▽강화도= 강화 석모도 가는 길목에 위치한 용두레마을은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흘러 큰 인물이 많이 난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농촌체험마을로 마을 이름처럼 용두레질 체험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농작물을 이용한 요리 체험과 전통 체험이 가능해 아이들의 교육에 안성맞춤이다.

화문석마을은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문화유산인 강화화문석을 옛 선조들이 제작하던 방식 그대로 화문석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마을이다. 떡메치기, 순무김치담그기, 고구마묵만
들기, 손두부만들기 등 농촌생활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세미나실, 족구장, 바베큐장, 식당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단체 이용객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달빛동화마을은 용두레마을 근처에 위치한 체험마을이다. 미꾸라지잡이와 풀과 나뭇잎을 붙여 만드는 청사초롱 체험, 전통혼례, 트랙터마차타기 등 농촌에서 느낄 수 있는 체험과 우리 고유의 전통 체험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대몽항쟁 당시 팔만대장경의 판각을 맡았던 선원사와 군사 요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 해양관방유적 그리고 강화갯벌장어로 유명한 더리미장어마을 등이 위치한 곳에 도래미마을이 있다. 이곳은 감자캐기와 오이따기, 완초공예품만들기, 계란꾸러미, 캠프파이어, 천연염색 등 강화도에 위치한 농촌체험마을 중 계절별 가장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강화도 정중앙에 자리한 불은마을농촌문화센터는 숙박과 체험이 가능한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이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옥수수따기를 비롯해 강화특산물인 속노랑 고구마를 이용한 수제비 만들기, 인절미와 쑥개떡 등 전통떡 만들기 및 숲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자연과 함께 우리 먹거리로 건강한 휴가를 보내기에 추천할 만한 곳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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