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1일 한나라당의 이른바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론과 관련해 "말은 (김)무성, 실제는 고성뿐인 한나라당"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송두영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한나라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인지, 지명인지를 놓고 당내 계파 싸움에 골몰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송 부대변인은 "수일 전까지만 해도 말로는 친박계의 좌장으로 불리는 김무성 의원이 무성하게 거론됐다"며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자 친이계와 친박계는 서로 네 탓 공방만 벌이면서 연일 고성이 오간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리 다툼, 계파 싸움에 여념 없으니 참으로 한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나라당은 자리 다툼, 계파 싸움을 당장 그만두고 국민을 위한 정치에 전념해아 한다"고 충고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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